순천향 아동 임상 센터 ::::: 언어장애, 학습장애, 자폐증, 정신지체 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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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이엄마
   혹시 학습장애일까요?
41개월된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직장 문제로 7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아이를 친할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주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지내고, 집에는 금요일에 왔다가 일요일밤에 다시 할머니댁으로 갑니다. 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엄마보다는 유난히 아빠를 좋아합니다. 말도 아빠를 먼저 배웠을 정도입니다.
올 봄부터는 아이를 반일제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처음에는 매일 가지 않겠다고 울고 난리를 쳐서 적응하는데 거의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어린이집에 가는 것도 좋아하고 보채지도 않습니다만, 아직도 수업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수업을 하는 동안 혼자 블럭을 갖고 놀거나 좋아하는 자동차나 책을 가지고 놀면서 선생님이 와서 앉으라고 하면 싫다고 억지를 부리고 강제로 앉히려 하면 울며 몸부림을 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아이가 기억력이나 이해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글이나 알파벳은 가르치지 않았는데, 책이나 그림카드 등을 보고 스스로 배웠습니다. 한글은, 낱자로 배운 것이 아니라 단어를 통째로 외운 것 같은데 희한한 것은 아이가 글씨를 쓰거나 읽는 경우, 그리고 자석글자를 갖고 놀 때 보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자를 만들고 씁니다. 몇번씩 오른쪽부터 가르쳐줘도 계속 그러네요. 그리고 집에서 제가 책을 읽어주려고 하면 굉장히 싫어합니다. 동화책을 채 두 줄도 읽기 전에 "끝!"하면서 제게서 책을 빼앗아 버립니다. 혼자서 책을 들여다 보는 것은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아이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대화도 곧잘 하고 웃기도 잘 하는데 새로운 것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배변 훈련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소변은 만 22개월 정도부터 가렸는데, 대변을 아무리해도 변기에 누려고 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방 안에 들어가 바지에 누고는 "엄마, 응가했어요. 치워주세요."하고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응가는 어디서 하지?"하고 물으면 "화장실에 해야 돼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할머니가 키우시면서 식사습관이 잘못 들어서 밥도 제자리에 앉아서 먹는 경우가 전혀 없습니다. 밥그릇을 들고 따라다니며 먹여야하기 때문에 숟가락을 쥘 일이 없어서, 손힘도 무척 약합니다. 차라리 굶겨서라도 식사습관을 바로 잡아야하지 않겠냐거 어머니께 여러 번 말씀을 드렸지만, 일단은 애가 좀 작으니 잘 먹여서 큰 후에 그런 것을 배워도 된다고 막무가내로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한 곳에 10분 아니, 5분 이상 앉아있질 못합니다. 음식도 조금만 낯설면 바로 뱉아버리고요. 가끔씩 만화나 비디오를 볼 경우에는 무서울 정도로 집중을 잘 하는 아이가 평소에는 너무 산만합니다. 장난감도 기본적으로 대여섯가지는 어질러놓고 놉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일년간 배운 것을 토대로 발표회를 하는데, 우리 아이만 제외가 되었습니다. 배운 것이 없고 다른 아이들 연습을 매번 훼방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아보다다 더 어린 아이들도 참여하는데 말입니다. "너 왜 노래하고 춤 추는 거 안해?"라고 물으면, 아이는 "하기 싫어."라고 단호하게 대답을 하고 그때부터는 제 말을 못들은 척 합니다.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예를 들면 글자나 자동차나 동물 같은 것에는 정말 대단하게 집착을 하고, 길눈도 어찌나 밝은지 한 번 가본 곳은 한 한두달이 지나고 다시 가도 알아보고, '어디어디' 가는 거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왜 또래들과 함께 어울려 무엇을 배우고, 엄마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을 싫어하는지, 대변을 안 가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놀이터에서 놀 때 보면 계속 못하게 해도, 다른 아이들에게 모래를 뿌리며 즐거워 합니다. 제가 야단을 치면 금새 도망을 가면서 깔깔대고 웃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와서는 "친구한데 흙 뿌리면 안되지요?"하고 시키지도 않은 말을 합니다.  
아이의 학습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서적인 문제인지 알려주세요. 이러다가 또래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현이엄마      혹시 학습장애일까요?  2007/01/09  5376
    정서치료팀장, 원장        엄마와의 정상적인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2007/01/09  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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