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 아동 임상 센터 ::::: 언어장애, 학습장애, 자폐증, 정신지체 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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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KBS 여수 아동상담코너 제9회 - 왕따 문제
Q1: 선생님 왕따란 무엇인가요?

  R; 왕따란 실제로 친구들한테 바보 취급을 받거나 놀이나 활동에서 끼워주지 않고 따돌림으로서 놀림의 대상이나 소외감을 당하는 아픔을 말합니다.
  왕따 아동들은 실제로  같은 또래 집단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을 수도 있지만 따돌림을 당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왕따도 있습니다.
  여하튼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동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우울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친구관계나 적응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왕따 문제는 아동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성인 집단에서도 발견됩니다. 왕따를 당했던 학생이나 왕따를 당한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자살을 해야 했던 아픈 경험을 뉴스에서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는 어느 직장인이 직장에서 왕따를 당하여 직장을 상대로 소송을 낸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이렇듯이 왕따의 문제는 아동들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에게까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부적응 행동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Q2: 왕따를 당하는 아동이나 부모님의 심정은 어떨까요?
  
  R: 왕따를 당하는 아동들은 따돌림을 당하고 바보 취급을 받으므로 굉장히 분하고 화가 나겠지요. 그러나 심각한 지체가 있어 왕따를 당하는 아동들 중에는 자신이 왕따를 당하고 있는지 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언어적 왕따 뿐만 아니라 신체적 가해를 입히는 왕따를 당하게 되서야 그때가서 계속해서 왕따를 당하게 되면 피해의식을 느끼고 괴로워하며 심하게 위축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아동들은 사람들을 피하고 사람들에게 피해 의식을 많이 느껴 심각한 수준의 정서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왕따를 당하는 아동들의 부모님들은 바보 취급을 받거나 당하기만 하는 자녀들을 생각하면 몹시 화가 나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시겠지요.
  그러나 아동에게 “너는 왜 바보처럼 가만히 있느냐?” 등 윽박 지르시면 문제가 더욱 나빠질 수 있으므로 학교 선생님이나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Q3: 왕따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R;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아동들은 대개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고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겉으로 보아서 어깨가 축 늘어지고 사람을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눈을 내리깔고 다니거나, 말소리가 작고 힘이 없어 보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아동이 주눅이 들고 전혀 생기가 보이지 않고 매갈이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남의 시선을 피하고 자의식이 높아 조그만 지적에도 쉽게 충동적으로 화를 내기도 하고, 무기력하며 자기주장이 전혀 없습니다.
이런 문제가 심각해지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가기를 거부하고,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핑계를 대는 등의 신체적 증상을 호소합니다.

Q4; 왕따를 받고 있는 아동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R; 왕따는 현재로서는 정신과적 진단 분류에 들어가 있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 사회 구조가 복잡해지고 경쟁적인 사회로 변화하면서 약 10년 전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이 문제가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추정해 보았을 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한 학급 당 1~2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Q5; 왕따가 실제로 자신의 적응력의 부족으로 당하는 경우와 제 3자가 생각하기에 왕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왕따로 생각하는 경우 선생님께서 경험하신 사례들 중에서 특이한 사례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R: 우선 초등학교 5학년 선생님이 상담하신 간절한 편지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장님, 어떻게 하면 **를 도와 줄 수 있을까요.
**는 절대 왕따가 아닙니다.
**가 로봇제작을 잘 하고 또 손박자 놀이를 잘해서 아이들은 **이랑 잘 어울리는 편이고, 얼마 전에 학급내 사회성 조사에서도 **는 딱 한명의 여학생에게만 배척지명을 받았을 뿐이에요.
** 마음속에 무언가 큰 억압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이며 원인, 정도, 지도 방향 등을 알고 싶습니다.
'**가 지금 무엇 때문에 가장 힘든지 글로 한번 써 보겠냐'고 물었더니
그러겠다고 해서 쓴 내용이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친구가 없어서요. 매일 놀러 가면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친구들은 이사 가거나 죽었어요.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따돌림 당했어요. 그래서 학교가 싫어요.
그래서 2학년 때, 4학년 때도 이렇게 하였지요. 엄마는 날 달래도 늘 도망가고
이사 가고 싶었지요. 심지어 죽고 싶었어요.
유행을 따라 해도 다른 유행이 오고
심지어 친구들에 얻어맞거나 욕을 먹었지요.
그래서 학교가 싫습니다. 오늘은 혁진이 때문에 그랬어요. 4학년 때부터 잘못한 일이 있으면 죄를 뒤집어씌우고 괴롭히고.... 늘 아이들을 저주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제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연을 모르고요.
인제는 친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젠 저 혼자 갈 길을 갈 것입니다.
영원히 말입니다."

  선생님 편지 내용처럼 이 아동은 선생님 생각으로는 전혀 왕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본인 스스로 환경적 조건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여 자신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심각한 정서적 위축과 우울감 등으로 자살에 대한 생각도 갖고 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이 아동의 경우는 아주 심각한 심리적 갈등을 겪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Q6; 왕따를 당하는 배경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R: 배경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보면 아동이 발달 지연이나 뒤떨어지는 경우, 정상 아동인데 너무 경쟁적이거나 잘난척하는 경우, 형제 관계에서 누나나 오빠에게 치이는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미성숙으로 과제수행에 있어서 또래와 비교하였을 때 아주 처지거나 또래 수준의 놀이에 어울리지 못하는 발달 지연이 주 원인입니다.
  이 아동들 대부분은 학교 성적이 뒤떨어져있는 정신지체아동이나 경계선의 지능이나 보통 이하의 지적인 능력 때문에 또래들과의 경쟁에서 학업적 능력 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거나 신체적 기능에 미숙을 보입니다.
  한편 아동이 외모나 학교 성적이나 다른 기능에서 전혀 문제를 보이지 않는 정상 아동이나, 너무 경쟁적이거나 잘난척함으로써 또래 집단으로부터 계속적으로 괴롭힘이나 놀림을 받음으로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형제관계에서 누나나 오빠가, 혹은 동생이 본인에 비하여 학업 성적이 두드러지게 높거나 부모님께 편애를 당하는 경우 본인 스스로 자긍심이 떨어지고 열등감이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나타나는 왕따도 있습니다.

Q7: 왕따의 문제와 어머니의 양육태도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R: 왕따의 문제는 아동의 외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적응 방법이 미숙하여 일어나기도 하며, 아동의 기본적인 심성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머님의 양육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그릇된 양육 태도가  정서적 문제로 왕따의 문제를 촉진 할 수 있습니다. 그릇된 양육 태도 몇가지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엄마와의 애정적 교류가 미흡할 경우나 무관심 또는 방치한 아동에게서 자주 왕따의 문제가 나타납니다.
둘째로 엄마가 너무 엄격하고, 체벌 위주의 양육 환경에서 자란 아동이에게서도 왕따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가 어떤 때는 무지 무지하게 이뻐하고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때는 무지 무지하게 무섭게 하는 일관성이 없는 양육태도를 가진 어머님에서도 왕따 아동이 나타납니다.
  
Q8: 왕따의 문제는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요?
  R: 우선 아동의 지적,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발달 상태를 전반적으로 진단 평가하여 아동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에 치료를 시켜 주시면 좋아질 수가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치료 접근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로 양육 태도가 문제인 경우 치료는 어머님의 양육 태도를 전문적인 지도 아래 점차적으로 바꾸셔야만 됩니다.
  둘째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아동에게 동기를 강화시켜 주는 개별적인 인지 행동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왕따를 당하는 아동들은 자존심이나 자긍심이 낮고 항상 자신은 남보다 못한다는 열등감에 사로 잡혀있어 대인 관계에서도 수동적이고 회피적이며, 심각한 위축을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이 아동들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점차적으로 강화 시켜 줄수 있는 행동 치료적 방법을 적용하여야 됩니다.
  셋째로 이 아동들은 위축되어 자기 주장이나 대인 관계 기술이 미숙하므로 자기주장 훈련이나 자신감을 획득하는 긍정적 강화 및 대인 관계 기술 훈련 등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가장 치료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직접적인 어머님의 치료 개입으로 어머님의 사랑과 관심이 핵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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